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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펼쳐지는 미래 노지 농업, TAS 2023서 공개

기사입력 2023.11.14 17:39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상 시범단지 표준모델 선보여
  •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상 시범단지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스템. /첨단무인자동화농업생산시범단지 조성사업단
    ▲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상 시범단지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스템. /첨단무인자동화농업생산시범단지 조성사업단

    인공지능(AI)이 관리하는 미래 노지 디지털 농업의 모습이 처음 공개된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디지털 농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 나주시에 54.3ha(16만 평) 규모의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축구장의 76배에 달하는 크기로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아닌 기계가 모든 농산물의 재배주기 전반을 관리하고 재배한다.

    첨단무인자동화농업생산시범단지조성사업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상 시범단지’의 AI 기반 전체 공정을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TAS 2023(THE AI SHOW2023)’에서 처음 소개한다.

    AI가 해충을 감지하거나 농약을 처방하고 토양의 정보를 검색해 혼합 비료를 추천하는 식이다. 물 수요량을 예측하거나 수확량을 예측해 운영의 효율화도 돕는다. 농경지의 센서, 드론, 농기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데이터 보정 및 표준화를 통해 AI 분석 시스템에 입력된다. 농경지 물관리, 시비 처방 시스템, 병행충 알림·농약 처방 시스템, 수확·가격 예측 시스템을 통해 전체 농작업 과정을 AI가 관리하게 된다.

    시범단지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노지 IoT 센서 및 센서 노드와의 원격관제가 가능한 지능화 플랫폼을 적용했다.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노지 스마트 물관리와 AI 수확량 및 수확시기 예측 등이 가능한 정밀농업의 인프라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기후 및 노지 농업 특성에 최적화된 한국형 노지 스마트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상 시범단지 시설. /첨단무인자동화농업생산시범단지 조성사업단
    ▲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상 시범단지 시설. /첨단무인자동화농업생산시범단지 조성사업단

    모든 생산주기를 무인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신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통합·관리하는 것이다. 사업단은 현장장비인 설비와 센서 그리고 플랫폼 간의 연계에서 센서와 장비는 MQTT(메시지 큐잉 텔레메트리 트랜스포트) 방식을 사용해 반응 속도를 높였다. 또 전용망 기반으로 전 구간 통신·보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제 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

    전시 부스에서 정밀농업 분야의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단지의 표준모델의 전 과정을 선보인다. 농경지의 IoT센서, 농차량, CCTV, 드론, 유해동물 퇴치기 연계 구성도를 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농경지에서의 운용되는 실제 동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해충감지, 농약처방, 시비처방, 수확량 예측, 물 수요량 예측, 농산물 가격 예측 모델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경환 첨단무인자동화농업생산시범단지조성사업단 단장(전남대 교수)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이 미래 농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널리 알리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농촌 노동력이 급감하면서 농업생산 환경이 붕괴가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농업으로 변화하는 미래 농업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첨단무인자동화농업생산시범단지조성사업단 참가하는 TAS 2023은 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함께 열리는 AI 축제다. 오는 16일부터 양일간 DDP 아트홀 2관과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대표 AI 기업이 참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스마트미디어그룹 ‘첨단’이 공동 주최하고, 디지틀조선일보,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후원한다. 전시회와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TAS 2023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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