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온 NR2(엔알이)가 AI 기술을 활용한 초기 단계 노하우를 공개한다. 미묘한 투자 심리를 파악해 주는 AI 기반 플랫폼 'AI Sight'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AI투자자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투자 분석 결과뿐만 아니라 투자 심리가 냉랭한지 폭발적인지도 파악한다. 이러한 복잡한 투자자의 사고 과정을 그대로 복사한 AI 투자자의 독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NR2다. 

엔알이는 국내에 AI 투자자의 성능을 선보이기 위해 일반 대중을 만난다. 이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 분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16일부터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AI 전문 전시회 ‘TAS(THE AI SHOW)’에 참가해 관련 내용을 선보인다.  또 CEO가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AI 투자자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AI 기술 활용 투자 전략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엔알이는 영국과 한국에 회사를 두고 투자자처럼 생각하는 AI 기반 투자 플랫폼을 지원해 왔다. 9월 선보인 AI 투자자 'AI Sight'는 데이터 수집, 정확성, 전문성을 넘어 미묘한 투자 심리를 담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유의 AI 모델을 활용하고, 대형 언어 모델(LLM)과 연동해 언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복잡한 내부 알고리즘, 데이터 수집 및 통계적 모델링 도구를 갖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구글의 바드(Bard), OpenAI의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X 등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을 특정 지점에서 통합해 사용한다. 이러한 통합은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또 시장 동향, 기술 발전, 경쟁사 분석 등의 다각도 분석은 투자자들이 초기 단계 투자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깊이와 정확성을 제공한다.

◇ 생성형 AI가 초기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TAS서 발표

조던 몬넷(Jordan Monnet) 엔알이 공동설립자 겸 CEO 16일 AI 컨퍼런스 ‘THE AI Forum’에 연사로 참여해 ‘The Impact of AI on Early-Stage Investing(초기 단계 투자에 대한 AI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생성형 AI가 초기 단계 투자 결정과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엔알이의 Slight를 예시로 설명한다.

조던 몬넷 엔알이 대표는 플랑스 출신으로 프랑스와 중국의 AI 분야에서 40세 이하 40인에 선정된 인물로 학계와 비즈니스 분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생체물리학 박사와 프랑스 파리 공립 경영대학원(HEC)에서의 국제 금융 석사 학위를 보유했다.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데이터 과학팀을 구축하고, 베이징 기반 펀드에서 서양 기술 회사들의 시장 진입 전략을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조던 몬넷 엔알이 대표는 “Sight는 투자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스타트업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는 투자 결정의 질을 높이고 전반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알이는 Lord Rothschild와 Sir Simon Robey와 같은 유명 인사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고, 로레알, 세계 경제 포럼, Curium Pharma, Pernod Ricard, CNTech, 주한프랑스 대사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경험의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AI Sight는 다국어로 작성된 문서를 수집해 데이터를 정보로 변환하고, 영어와 한국어로 결과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선택한 패키지에 따라 포함된 모듈을 통해 분석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엔알이는 액셀러레이터를 위한 프로그램과 기업 맞춤형 커스텀 AI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조던 몬넷 엔알이 대표는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국제 투자 펀드의 출범 경험을 통해 GenAI가 투자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목격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이 핵심에 집중하고,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엔알이가 참가하는 TAS 2023은 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함께 열리는 AI 축제다. 16일부터 양일간 DDP 아트홀 2관과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대표 AI 기업이 참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스마트미디어그룹 ‘첨단’이 공동 주최하고, 디지틀조선일보,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후원한다. 전시회와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TAS 2023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