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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가 나홀로 여행객 최고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1위 도쿄, 2위 후쿠오카, 그리고 오사카가 3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일본의 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1월 11일 ‘싱글 데이’는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비공식적인 행사로, 발렌타인 데이를 연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기념하지 못한 싱글들을 위한 기념일로 생겨났다. 전 세계에서는 싱글데이가 여러해에 걸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나홀로 여행은 분명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다. 새로운 문화 탐험, 새로운 친구 만들기, 세계 각지에 떨어져 있는 지인들과의 재회 등 그 무엇이 되었든, 혼자하는 여행은 것은 우리가 일상의 안락함을 떠나 한발자국 나아갈 용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떠나는 모험은 가장 소중한 기억을 보상으로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지 순위는 나홀로 여행객이 4월 중순과 10월 중순 사이 금요일 및 토요일 체크인 날짜로 예약한 아고다 숙소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인기 여행지 상위 3곳은 도쿄, 방콕, 서울 순으로 조사됐다.
도쿄
‘해 뜨는 나라’라 불리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오랜 전통과 현대 기술이 완벽히 어우러져 나홀로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다. 도쿄는 활기찬 거리와 많은 오래된 역사의 사원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상급의 도쿄 요리를 개별 칸막이가 있는 식당에서 맛볼 수 있으며 캡슐 호텔도 많아 혼자 다니는 여행객에게는 이상적인 여행지다. 시부야의 북적이는 거리를 거닐거나, 긴 시간 아케이드에서 쇼핑을 즐겨보든, 현지 길거리 음식 도전을 하든, 도쿄는 언제나 나홀로 여행자를 위한 모험을 선사한다. -
후쿠오카
후쿠오카는 규슈 섬으로 가는 통로로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도시로 1시간 30분이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역사가 깊은 신사, 해변, 현대적인 쇼핑몰로 유명하여 나홀로 여행객들이 머물기에 안성맞춤이다. 느긋한 분위기와 작은 규모의 매력을 지녀 도보나 자전거로 도시를 탐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최적이다.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하카타 라멘은 혼밥 광경이 낯설지 않은 야타이 포장마차 거리에서 맛볼 수 있으며, 식사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에도 좋다. 또한 후쿠오카는 톈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활기찬 밤 문화로 유명해 현지인과 어울리며 나홀로 여행객에게 친화적인 이자카야를 만끽할 수 있다.오사카
오사카는 일본의 요리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홀로 여행하는 미식가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도톤보리의 길거리음식부터 가이세키 요리까지 오사카의 음식 문화는 혼밥하는 이를 반갑게 맞아준다. 또한 오사카의 친절하고 사교적인 현지인들은 나홀로 여행객의 여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덕분에 따뜻함과 유머로 유명한 간사이 지방을 홀로 여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미식 외에도 오사카성 등 역사적인 명소를 즐기거나,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는 나홀로 여행객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스릴넘치는 경험과 함께 그곳에서 새로운 동행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오사카는 교통 네트워크도 훌륭해 교토와 나라 등 주변 문화유적지를 탐험하고자 하는 나홀로 여행객에게 최적의 출발지가 될 것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