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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관광청과 헝가리 관광협회가 지난 1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3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를 진행했다. 올해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의 목적은 아직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근교 도시와 신규 호텔 및 관광지를 알리기 위함이다.
이번 세미나는 새르더해이 이슈트반(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 인플루언서 숨훈 커플 미니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항공사 및 여행사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헝가리의 최신 관광 소식은 물론 부다페스트를 비롯한 지역 관광지를 국내 여행업계의 주요 동유럽 판매 실무진에게 소개했다. 세미나 전후로 헝가리 관광청과 헝가리 관광협회는 한국의 주요 여행사 실무진들과의 세일즈 콜 미팅을 통해 헝가리 여행상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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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9월 헝가리 관광청의 초청으로 부다페스트 및 근교 도시인 발라톤(Balaton)과 헤비츠(Hévíz)를 방문했던 인플루언서 숨훈 커플이 이번 행사의 토크쇼 게스트로 참석해 헝가리 여행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초 공개된 숨훈 커플의 헝가리 홍보 영상은 헝가리 관광청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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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관광청의 아이반 류빈코비치(Iván Ljubinkovic)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는 "헝가리와 한국이 긴밀한 산업협력을 기반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온 만큼, 비즈니스 관광객을 넘어 레저 관광객의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라며 "부다페스트는 물론 근교 지역으로 스파·와인·미식·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다양한 테마가 있으니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과 LOT 폴란드 항공이 인천-부다페스트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동시에 엔데믹 이후 한국 여행객의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헝가리로 여행하는 한국인 방문객이 더욱 증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