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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헝가리 죄르서 PPE용 전기모터 생산 개시… "Q6 e-트론 시리즈에 최초 적용"

기사입력 2023.11.10 16:10
  • 아우디, 헝가리 죄르에서 PPE용 전기모터 생산 개시 / 아우디 코리아 제공
    ▲ 아우디, 헝가리 죄르에서 PPE용 전기모터 생산 개시 / 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가 헝가리 죄르 시에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용 전기모터 생산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생산하는 전기모터는 Q6 e-트론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PPE 기반의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인 Q6 e-트론은 올해 말부터 잉골슈타트 본사 현장에서 생산된다. 이를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아우디는 잉골슈타트에 자체적인 배터리 조립 시설을 마련했다. 아우디 헝가리는 죄르에 새로 설치된 1만2000m2 규모 생산 시설에서 고정자(stators)와 변속기 부품을 생산하며, PPE의 차축 또한 이곳에서 생산한다. 제품 테스트 역시 죄르에서 진행된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헝가리 죄르는 고도로 콤팩트하고 효율적인 PPE 전기모터 생산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이곳의 숙련된 팀은 2018년부터 40만개 이상의 전기 구동 시스템을 생산해 왔다"고 말했다.

    죄르는 Q6 e-트론 시리즈를 움직일 PPE용 전기모터 외에도 Q8 e-트론을 위한 구동 장치 역시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폭스바겐 그룹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MEBeco 기반 차량의 전기모터 생산을 위해 추가적인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PPE를 위한 전기모터 생산을 위해 아우디는 생산 라인 3개를 신규로 설치했다. 고정자 라인은 28단계, 변속기 부품 라인은 15단계의 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차축 하나를 조립하는 데에는 190단계가 필요하다. 시리즈 생산에 참여하는 죄르의 직원은 약 700명으로, 이들은 3교대로 작업하며 아우디뿐만 아니라 포르쉐에도 공급되는 PPE용 전기모터를 하루에 2000개씩 생산한다. 수직 생산의 경우 기존의 전기모터 조립 시설에 비해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게르트 워커 아우디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는 "죄르에서 생산이 시작된 것은 Q6 e-트론 생산을 확대하는 데 매우 주요한 이정표"며, "나는 아우디 헝가리 팀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하는지, 또 세계 최대 엔진 공장의 전동화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구동 시스템 및 탄소중립 부문에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죄르는 아우디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게르트 워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아우디 헝가리의 차량 생산 부문 총괄로 근무한 바 있다.

    전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통해 아우디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는 포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우디는 향후 360 팩토리를 통해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총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아우디는 기존 공장의 현대화와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헝가리 최대의 산업용 지열 에너지 소비자인 죄르는 2020년부터 탄소중립적 생산을 시행 중이며, 유럽 최대 규모의 지붕 장착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또한 보유하고 있다. 아우디는 죄르에서 PPE용 전기모터를 잉골슈타트까지 탄소중립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운송·물류 회사 DB카고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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