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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빅스, 국민 안전 지키는 AI CCTV 기술 16일 대중에 공개

기사입력 2023.11.08 21:14
16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AI 전문 전시회 ‘THE AI SHOW’ 참가
컨퍼런스에서 AI 모니터링 서비스 대중에 공개
  • 인텔리빅스가 선보인 ‘AI 군중안전 솔루션’ 모습. /인텔리빅스
    ▲ 인텔리빅스가 선보인 ‘AI 군중안전 솔루션’ 모습. /인텔리빅스

    인텔리빅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센터 기술을 대중에 공개한다.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 이후 올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서 점검한 AI 인파 감시 시스템이다. 정부와 지자체에 공개한 후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리빅스는 16일부터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AI 전문 전시회 ‘TAS 2023(THE AI SHOW)’에 참가해 AI 기반 지능형 관제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전시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AI 컨퍼런스 ‘THE AI Forum’에 연사로 나와 AI 기반 지능형 관제 기술인 ‘AMS(AI Monitoring Service)’를 발표한다. 기존에 설치된 CCTV에 AI라는 뇌를 탑재하는 기술이다. CCTV에서 촬영되는 영상 속 군집, 화재, 추돌사고, 쓰러짐, 배회, 폭력 등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이를 AI가 감지해 관제사에게 알려준다. 기존 ‘VMS(Video Management system)’ 기술은 관제사가 일일이 CCTV 화면을 들여다보며 이상 여부를 찾아내야 했다면 AMS는 이상 현상 발생 시 AI가 이를 즉각적으로 사람에게 알려 상황대처를 신속히 하고 효율적인 관제가 가능하게 해준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핼러윈을 앞두고 인텔리빅스의 기술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진구 건대맛의거리를 찾아 핼러윈 대비 주요 인파밀집지역의 현장 안전 관리계획을 보고받고 AI CCTV를 활용한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인파감시 시스템의 가동을 직접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도 3일 뒤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에서 인텔리빅스의 AI 영상분석 기술을 확인했다.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 김길성 중구청장 등은 ‘이상행동 및 인파밀집’ 관련 인텔리빅스의 지능형 CCTV 영상관제 시연을 참관했다.

    인텔리빅스의 AI 영상분석 기술은 인파 밀집뿐 아니라 36종의 이벤트를 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술이 최대 12종의 이벤트를 감지한다고 봤을 때 이보다 3배 많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AI 영상분석 기술을 엣지형 장비로 출품해 다양한 환경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전시회에 나와 대중에게 해당 기술을 공개하고, 전시회 부스에서 관련 서비스를 상담·설명할 예정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우리는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영상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며 “AI CCTV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회와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AMS가 국민 안전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위험성은 없는지 등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참관객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텔리빅스가 참가하는 TAS 2023은 16일부터 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함께 열리는 AI 축제다. 국내외 대표 AI 기업이 참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스마트미디어그룹 ‘첨단’이 공동 주최하고, 디지틀조선일보,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후원한다. 전시회와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THE AI SHOW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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