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7∼9월 카스 소매점 매출은 4281억2400만원으로 점유율 37.8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38.89%)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위는 하이트진로 테라가 소매점 매출 1205억6500만원이다. 점유율은 10.67%로 전년 대비 3.86%포인트 감소했다.

3위는 일본산 수입 맥주 롯데아사히주류 아사히가 차지했다. 아사히는 3분기에 841억1800만원(점유율 7.44%) 매출을 거뒀다. 이는 지난 3월 9위에서7월을 기점으로 3위까지 높아졌다.

4위는 올해 4월 출시한 하이트진로 켈리가 올랐다. 켈리 매출은 752억700만원(점유율 6.66%)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는 매출 633억8500만원과 점유율 5.61%로 5위를 차지했다.

6위를 차지한 칭따오 맥주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25%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칭다오 맥주 현지 생산공장에서 위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출 순위에 변동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