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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다채로운 테마로 여행할 수 있는 이탈리아"…이탈리아 관광청 2023 워크샵 성료

기사입력 2023.11.03 17:43
  • 이탈리아 관광청이 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탈리아 현지 업체와 함께 ‘Workshop Italia 2023 a Seoul’라는 타이틀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은 한국과 이탈리아 간 활발한 여행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B2B 미팅 세션에서는 이탈리아의 지역 관광청, 철도청, 여행사, 호텔 등 현지 15개 여행업체들이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1:1 미팅을 통해 업데이트 된 현지의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한 정보를 교환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이탈리아 관광청 김보영 대표는 이탈리아 참석자들과 한국 시장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한국 여행객의 이탈리아 방문 트렌드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오후에 진행된 워크샵에는 여행사, 항공사 및 미디어 포함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B2B 상담에 참여했다.

    현지 업체 중 일부는 기자들과 간단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 시칠리아 주 정부 관광과(Regione Siciliana)의 마르첼로 쟈코네(Marcello Giacome) 주무관은 "한국에서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전세기가 들어오는 걸 보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시칠리아로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올해는 팬데믹 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시칠리아에 방문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통계는 아직 받지 못했지만, 한국인 여행 수요도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시칠리아에는 주도 팔레그모를 비롯해 시라쿠사, 아그리젠토 등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이어온 오래된 도시들, 체팔루, 타오르미나 등 휴양지는 물론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에트나를 여행할 수 있다.

  • 폴리냐노 아 마레 시(Comune di Polignano a Mare) 비토 카리에리(Vito Carrieri) 시장은 폴리냐노 아 마레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며 사진 판넬을 들고 기자들 앞에 섰다. 사진 속 인물은 이탈리아의 가수 '도메니코 모듀뇨'로 세계적인 히트송 '볼라레(Volare)'로 널리 알려져있다. 폴리냐노 아 마레는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반도 뒤축에 자리한 풀리아주에 있다. 폴리냐노 아 마레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레스토랑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스팟은 바로 Lama Monachile 해변으로 여름이면 이 곳을 찾는 관광객으로 도시가 북적댄다. 

    폴리냐노 아 마레 시(Comune di Polignano a Mare) 비토 카리에리(Vito Carrieri) 시장은 "풀리아주는 알베로벨로와 바리 등이 많이 유명한데 폴리냐노 아 마레도 풍경이 굉장히 멋있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풀리아 주 관광청 관계자는 "이미 풀리아 주에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보인다. 풀리아 주 방문객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아졌다. 풀리아 방문객 40% 이상이 여행객이며 아시아 지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잘 알려진 휴양지다"라며 "풀리아는 디올, 돌체앤가바나, 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이 신제품 발표를 한 곳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셀럽들이 결혼 장소로 선택한 지역이 바로 풀리아"라고 강조했다. 풀리아는 그만큼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프라이빗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주 관광청 소속 베로티카 페르토트(Veronica Pertot)는 "해변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변가부터 산까지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라며 "트리에스테에서는 프레스코화와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 장식들로 화려하게 꾸며진 산 주스토 성당을 비롯해 시청사와 행정 관청, 호텔과 카페들이 있는 광장 등을 여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북동쪽에 있는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의 주도인 항구도시 트리에스테는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도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 우디네를 지나는 고속도로는 오스트리아까지 연결된다. 

  • <아레나>의 마케팅 담당자 안드레아 콤파뉴치(Andrea Compagnucci)는 "한해동안 2천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아레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고 전하며 "매년 6월 초부터 9월 초까지 3개월 간 펼쳐지는데, 올해 100회를 맞이한 기념으로 이번 방한에서는 아레나 오페라단의 두 성악가와 피아니스트를 동행하며 앞으로도 큰 잠재가능성을 지닌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아레나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리뷰 버전이며 앞으로 <아레나> 축제에 한국 관광 시장의 여행사, 기자, 인플루언서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워크샵 세션이 끝난 후에는 <Arena di Verona>의 오페라 공연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아레나 오페라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배경 도시로도 유명한 사랑의 도시 베로나(Verona)의 고대 원형 극장 아레나(Arena)에서 여름 밤에 진행되는 오페라 및 발레 축제 <아레나>가 올해 100회를 맞이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이탈리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학생시절 처음으로 방문했던 베로나의 야외 오페라에서의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탈리아 관광청의 김보영 대표는 "아레나와 같은 세계적인 오페라 공연은 이탈리아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관광을 풍부하게 만드는 또다른 이탈리아의 자산"이라며 "이탈리아 관광청에서는 이러한 문화적인 유산을 더욱더 활용하는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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