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이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의 세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은 기업은행과 경기도미술관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해 신작 제작비 지원,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 신진작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오가영, 전현선 작가에 이은 세 번째 전시로, 이창운 작가의 개인전 ‘공간지도’를 오는 11월 24일까지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한다. 이창운 작가는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스테인리스 스틸 레일로 제작된 거대한 키네틱 설치 작업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작가 측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총 2점으로, 레일 구조와 동력장치를 설치하고 그 구조 내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냄으로써 획일화하고 집단적인 사회 시스템을 시각화한다. 공의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움직임은 현대인의 반복적인 일상, 더 나아가 개인과 이를 둘러싼 사회 구조를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정해진 틀을 벗어날 가능성에 대해 질문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 속에서 단순한 움직임 속에 잠재된 각자의 복잡다단한 삶의 층위에 대해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신진작가 4인의 개인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최우수 작가 1인을 선정하여 2024년 경기도 미술관에서 수상 작가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