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콘텐츠 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가 산학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IP(지식재산권) 발굴 및 신진 작가 육성에 나선다.

지난 1일 하이그라운드가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동서대 콘텐츠 랩:로맨스편’ 1기 크리에이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랩은 콘텐츠 제작사와 대학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MZ 세대의 트렌드를 빠르게 공유하고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조기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1기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콘텐츠 랩(LAB)’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드라마와 영화, 웹툰 속 로맨스 관련 콘텐츠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아이템 발굴과 작품 기획 및 피칭, 시놉시스∙트리트먼트 작성을 하는 등 다양한 제작 프로세스를 경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 랩은 일반적인 공모전과 달리 작품 아이템 선정부터 기획, 공모작 제출까지 전 과정에 하이그라운드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학생들이 실질적인 실무 역량까지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콘텐츠 랩 참여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되며 멘토링 매칭 및 작품 관련 단계별 피드백이 제공된다. 또 최종 작품 선정 시에는 하이그라운드 제작사의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이그라운드는 탄탄한 멘토 라인업도 구축했다. 하이그라운드 이재필 영화부문 총괄이사를 비롯해 박재성∙이범윤∙이혜원 드라마부문 제작 PD가 이번 콘텐츠 랩에 참여한다.

하이그라운드는 기존 중장년층 타깃의 핵심 라인업 이외에 2030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IP 발굴에도 힘쓰고 있는 만큼 콘텐츠 랩과 같은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MZ 세대와의 접점을 대폭 확장시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하이그라운드 관계자는 “향후 로맨스 이외 장르에 대해서도 세분화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동서대와의 산학협력, 웹툰 제작사와의 드라마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협업사례를 꾸준히 확대해 양질의 IP 확보와 인재 양성이라는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