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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10월 69만4130대 판매… "내수 침체 수출로 만회"

기사입력 2023.11.01 18:23
  • 현대차, 포터 II / 현대차 제공
    ▲ 현대차, 포터 II / 현대차 제공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량이 수출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는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 발표를 종합한 결과 지난달 국내외 판매는 총 69만41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4만3536대) 동기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7만7986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5.9% 증가한 6만4328대, 해외는 10.4% 증가한 31만3658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포터가 8578대로 현대차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싼타페 8331대, 그랜저 8192대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969대, GV70 3707대 등 총 7596대가 팔렸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5만7709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0.4% 증가한 4만2960대, 해외는 9.2% 증가한 21만4139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쏘렌토가 877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봉고Ⅲ 4887대, 레이 4824대 순이었다.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한 총 4만6269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1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한 총 4만1800대를 기록, 1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가 2만5048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총 4469대를 기록했다. 3043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이후 9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CUV 모델 중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 1451대, 수출 4294대 총 57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2%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 중형 SUV QM6는 총 787대 판매됐다. 이중 QM6 LPe와 퀘스트 등 LPG 모델들이 592대 판매되며 75% 이상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은 일부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4294대가 선적됐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하이브리드 2943대를 포함한 3668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534대가 각각 수출길에 올랐다.

    KG 모빌리티는 내수 3804대, 수출 2617대 총 64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3%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기 위축 상황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 역시 생산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누계 대비로는 30.1%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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