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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레이스카 제조사인 래디컬 모터스포츠가 그릿모터테인먼트를 새로운 국내 수입사로 선정해 한국 시장을 새롭게 공략한다.
래디컬 코리아는 지난 3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SJ 쿤스트할래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고성능 모델 'SR10 XXR'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래디컬은 영국 최대의 모터스포츠 전용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으로 1997년 설립됐다. 현재는 SR1 XXR, SR3 XXR, SR10 XXR, RXC 시리즈까지 총 네 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그릿모터테인먼트는 래디컬 차량 및 관련 부품을 한국 시장에 수입·공급하는 수입사로 올 6월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한 SR10 XXR은 래디컬의 고성능 모델 중 하나로 이전 세대 SR10 모델을 외관과 더불어 공기 역학적인 성능을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센트럴 핀이다. LMP(르망 프로토-타입)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센트럴 핀은 고속에서의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또한, 센트럴 핀과 함께 공기역학적인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론트에는 탄소섬유 소재 루버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언더스티어 감소 및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고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새롭게 변경된 경량 알로이 휠과 전면 DRL LED 헤드라이트는 더욱 볼드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SR10 모델과 동일한 2.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2.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차 중량은 약 725kg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2.4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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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 코리아 이창우 대표는 "래디컬 모터스포츠의 고성능 모델인 SR10 XXR을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시장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즐거운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