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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국민대학교와 함께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SEA:ME 프로그램에 참여할 3기 학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SEA:ME(Software Engineering in Automotive and Mobility Ecosystems) 프로그램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추진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수 있는 지식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커리큘럼이다.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등 세 개의 하위 모듈로 구성되며, 학생들이 12개월 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로의 취업 준비를 가능케 하는 것이 목표다. 개방형 교육자원으로 개발돼 동료간 학습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과학·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펠로우로 참여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SEA:ME 프로그램 1기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명씩 총 30명의 한국 대학생을 42볼프스부르크에서 진행하는 SEA:ME 프로그램에 파견,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올해 7월, 2기 학생 10명이 독일로 이동해 1년간 SEA:ME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 7월부터 SEA:ME 프로그램에 합류할 3기 학생 모집은 오는 12월 1일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 4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에 속한 국민대, 계명대, 대림대, 선문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 7개 대학 3-4학년 학생들이다.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 테스트와 영어 인터뷰를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10명을 선발하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은 "SEA:ME는 역량 있는 한국 학생들이 자동차에 특화된 최고의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실제로 SEA:ME 1기에 참여한 학생은 프로그램 이수 후 굴지의 기업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업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모빌리티 전문가로서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관련 지식과 스킬을 함양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국민대학교는 연내 SEA:ME @ Korea를 시범적으로 운영, 한국의 보다 많은 대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참여 대학들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 SEA:ME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