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홍콩관광청 2023 미디어 데이'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헬로 홍콩 2.0(Hello Hong Kong 2.0)’을 론칭했다.

'헬로 홍콩 2.0'은 그동안 많이 알려졌던 관광지 외 홍콩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력들을 더욱 깊이 있게 소개해 여행객들이 홍콩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존에 사랑받았던 미식과 쇼핑 여행지 뿐만 아니라 펭차우섬, 라마 섬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홍콩의 아웃도어 여행지와 팬데믹 기간에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 홍콩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데인 청(Dane Cheng) 홍콩관광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한국에서 론칭하는 '헬로 홍콩 2.0' 캠페인을 통해 홍콩의 흥미로운 새로운 명소는 물론 세계적인 박물관, 연중 행사와 축제를 통해 홍콩을 더욱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위상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이때, 홍콩에서는 한국 여행객들이 다시 홍콩을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관광청 김윤호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홍콩의 최대 인바운드 시장 중 하나로 홍콩관광청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엔데믹 시대를 맞아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며 더욱 새로워진 홍콩을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홍콩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나만의 홍콩’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홍콩은 올해 초 코로나로 인한 모든 여행 제한을 해제하고 ‘헬로 홍콩’ 캠페인을 론칭하며 전 세계 여행객에게 홍콩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홍콩공항공사의 주관하에 전 세계 50만 장의 홍콩행 무료 항공권을 배포한 대대적인 캠페인 ‘월드 오브 위너스(World of Winners)‘은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TV 프로그램과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홍콩관광청 이주승 이사는 "홍콩은 코로나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이전 대비 84%의 외국인 방문객 수를 회복하며 빠르게 회복했다. 홍콩을 찾는 여행객의 평균 체류기간은 3.4일로 이전보다 길어졌고, 증가하는 방문객 수에 따라 호텔 객실 이용률도 함께 증가하여 관광업 전반에 걸쳐 건강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라며 "현재 한국에서 홍콩으로 떠나는 항공편의 좌석 공급률은 60%로 올해 연말 70%까지 빠른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캐세이퍼시픽항공 양석호 상무는 "캐세이퍼시픽은 한국-홍콩 노선을 하루 4편 다양한 시간대로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2019년 대비 홍콩 방문객 수가 37% 이상을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여행 플랫폼 클룩 이준호 지사장도 행사에 참석해 클룩을 통해 편리하게 홍콩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룩 이준호 지사장은 "홍콩의 필수 여행지 100%를 클룩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클룩 앱을 통해 상품 예약 후 바로 발송되는 QR코드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라며 "클룩에서는 세계 최초 겨울왕국 테마랜드 '월드 오브 프로즌'을 단독 판매하고, 정식 개장 시간보다 1시간 먼저 입장할 수 있는 얼리버드 입장권 단독 출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관광청은 '헬로 홍콩 2.0' 캠페인을 통해 홍콩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홍콩의 독특한 문화와 미식의 즐거움, 가족 친화적 여행지, 이색 아웃도어 체험을 집중 조명하는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 기간 국내 여행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관광객 개개인의 선호도와 관심사에 부합하는 맞춤형 캠페인을 선보이고, 홍보를 통해 홍콩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콩 여행의 접근성 및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과 항공편 증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