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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동행한 경제사절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청년 기업인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리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다.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뛰고 또 뛰겠다.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청년 기업인의 이야기도 들어보자”고 제안했고 1989년생으로 이번 경제사절단에서 최연소로 참석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가 “정부가 여러 기회를 열어줘 정말 감사하다. 청년 기업인의 도전을 잘 지켜봐 달라”고 정부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156억 달러(21조 1,200억 원) 이상의 수출, 수주에 대한 MOU와 계약을 체결한 이번 윤 대통령 사우디 국빈 방문은 성과 면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윤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사우디에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대거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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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순방에 대기업인 CJ ENM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참석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글로벌 슈퍼 IP를 기반한 국내 최초의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화제를 모은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 Mnet ‘부캐선발대회’, TV조선 ‘아바드림’을 제작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컴 업(COMEUP) 2022'에서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의 만남을 계기로 'Biban 2023' 사우디 투자부와 중동 사업 진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사우디 측과 긴밀한 접촉을 지속해 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방문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스포츠 비즈니스 시장 진출 및 확장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한편, 최근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한 '피지컬: 100'의 장호기 PD가 지난 8월 개최된 'BCWW(BroadCast WorldWide) 2023'에서 “한국에서 시작해 시즌을 거듭하면서 국가별로 시리즈를 만들고 다음에는 국제 스포츠 경기인 ‘올림픽’처럼 발전시키는 것이 비전”이라고 밝힌 만큼 ‘피지컬 100’을 통해 메타버스, AI, 버추얼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우디 스포츠 산업 간의 연계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