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메디픽셀이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와 기존 투자사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
메디픽셀은 심혈관 조영 영상에서 협착이 발생한 혈관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 협착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MPXA'를 개발해 지난 2021년 식약처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심혈관 진단, 분석 분야 30개의 국내 등록 특허와 6개의 미국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대회(MICCAI)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송교석 대표는 “투자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심혈관 분야에서 꾸준히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소중한 성과”라며 “심혈관 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을 목표로 성장해 가는 여정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픽셀은 심혈관 조영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인도의 Innvolution 그룹과 450만 달러(약 6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 최종 사인을 앞두고 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