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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 앤시스코리아가 태성에스엔이,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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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실증기반 구축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역량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진출 활성화 ▲첨단∙혁신적 의료기기 기업 및 제품 발굴을 위한 공동 협력 ▲의료기기 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한 홍보 마케팅 ▲조합 회원사 대상 의료기기 연구 개발, 제품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술 지원과 세미나 및 교육 개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역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진출을 돕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앤시스코리아와 태성에스엔이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앤시스의 광범위한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환경을 마련해 궁극적으로는 의료 분야 시뮬레이션 시장과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앤시스코리아 강동훈 전무는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시뮬레이션’에 대한 니즈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에서 검증된 앤시스의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혁신 의료기기 제조 업체들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조남권 전무이사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은 700여 의료기기 제조기업들로 구성된 보건복지부 단체로서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앤시스 및 태성에스엔이와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성에스엔이의 심진욱 대표는 “태성에스엔이는 지난 30여 년간 국내 시뮬레이션 업계를 선도해 온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CM&S(Computational Modeling & Simulation)를 활용하여 다양한 혁신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