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 유지관리 카테고리 제품으로 개발 예정
-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미생물 및 대사물질 기반 치료제와 건강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 대표이사 진화섭)'와 건강 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균주를 활용한 다이어트 제품의 상용화를 목표로,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개별인정형 원료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향후 개발될 기능성 소재는 동국제약이 지난 6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의 유지관리 카테고리 제품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며, 굶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고 싶거나 체지방 감소와 지속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리스큐어는 국내 최대 미생물 자원 뱅크를 기반으로 체지방 감소 효능의 유산균 등 다수의 기능성 균주를 발굴하고 있다"며 "동국제약은 향후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소재 개발까지 리스큐어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스큐어 진화섭 대표는 "자사의 미생물 자원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결과가 동국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제품으로 상품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두 기업 간의 시너지가 반영된 제품들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8% 성장한 수치로, 2019년 약 4조 8천억 원에서 4년 만에 25% 가까이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 제품의 경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약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 염도영 기자 doyoung031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