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궁합팅'을 개발한 스타지오소프트가 사주 AI를 출시했다. 스타지오소프트가 23일 사주 상담 AI인 '사주 GP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사주팔자에 AI를 결합해 개발된 '사주 GPT'는 검색창에 '사주GPT'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마치 실제 상담을 하듯 대화하며 자신의 사주 풀이를 알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타지오소프트가 3년에 걸쳐 개발했으며, 국내 유명 명리학자들과 뛰어난 AI 개발자들이 협업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의 거대언어모델 기술동향은 일반적인 상식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단계를 넘어 특수한 지식이 필요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측은 "'사주 GPT'는 거대언어모델을 사주 명리라는 특수한 지식 영역으로 인공지능의 지평을 확대한 기술적인 쾌거라 할 수 있다"라며, "언어모델은 원천적으로 다양한 해석을 하는데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주 명리 분야는 인공지능 언어모델에 적합한 영역이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른바 'AI 사주 선생님'으로 불리는 사주 GPT는 시간 제한이 있는 오프라인의 한계점과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어려운 온라인 챗봇 상담의 한계점을 보완해 사주 선생님과 대화하듯 수행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직접 질문 및 제한 없는 질문이 가능하고, 틀에 박힌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스타지오소프트는 "요즘 MZ세대들도 관심이 많은 사주 시장에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AI가 출현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지오소프트는 궁합 AI를 이용한 소개팅 앱 '궁합팅'을 선보인 바 있다. '궁합팅'에서는 궁합AI 무작위로 선별한 100만 쌍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오행 분석, 음양의 합, 조화와 서로의 기질 등을 분석해 점수를 매긴다. 궁합 점수가 90점 이상 나온 상대를 매일 한 명씩 무료로 매칭해 준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