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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이 태국법인인 ‘원텍 아시아(Wontech Asia Co., Ltd)’에 총 1억 바트(KRW 약 37억원)의 자본 투자를 1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텍은 이번 출자를 통해 100% 지분율을 확보한 태국 법인을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텍 아시아를 아시아 지역 전체의 영업 전초기지로 삼아 현지 직판 영업을 강화하고, 태국을 비롯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제품 판매와 마케팅, A/S 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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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 2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태국 시장은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 의료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 민영의료 중심의 의료 인프라 현대화 등 기회 요인이 많다며, 에스테틱 사업뿐만 아니라 비뇨의학과, 혈관외과 등 써지컬사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텍은 이번 태국법인 출범을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오는 11월 말경 태국에서 Global KOL(Key Opinion Leader: Key Doctor)를 대상으로 한 특별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원텍 써지컬사업팀 관계자는 “열대 기후 국가에서 높은 발병률이 보고되는 요로결석 수술에 필요한 연성 요관내시경(Ureteroscope) 보급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요경추 디스크 질환에 사용되는 레이저 의료기기 홀인원(HOLINWON) 시리즈를 출시하고, 현지 의료진과 국내 의료진들의 학술 연계 및 술기 교육 행사 등을 기획하여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질병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