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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트블록, 발전 가능성 큰 ‘항아리 상권’으로 행리단길 지목

기사입력 2023.10.18 13:53
  • 부동산 조각 투자 서비스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이 발전 가능성이 큰 ‘항아리 상권’으로 행리단길을 지목했다.

    루센트블록은 6호 공모 건물로 ‘수원행궁 뉴스뮤지엄’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이 아닌 경기도 지역의 상권을 택한 배경을 두고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 이미지 제공=루센트블록
    ▲ 이미지 제공=루센트블록

    해당 건물이 위치한 ‘행리단길’은 수원시 행궁동 일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도심 속 옛 건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상점이 많아 매력적인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월평균 행궁동 방문객은 134만 명으로 분당구 정자동(127만 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특히 행궁동 일원이 2022년 총 1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 완료되면서 상권의 공실이 해소되는 등 방문객 및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고, 주거 인구 대비 유동 인구 비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국 다운타우너’, ‘전주 시화연풍’ 등 앞서 계속 지역별 특색있는 공모 건물을 선보였던 소유가 ‘행리단길’ 수원 행궁동을 선택한 것은 필연적이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행궁동은 일평균 43,520명이 방문, 주거 및 직장인구 대비 1,071% 높은 유동 인구를 보인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새롭게 떠오른 상권인 연희동, 망원동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해당 자료에서 수원 행궁동의 요리 주점업 객단가는 올해 7월 기준 4만 원으로 3만 원 초반대인 청와대 인근 삼청동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센트블록 안명숙 부동산 총괄이사는 “6호 건물인 ‘수원행궁 뉴스뮤지엄’이 속해있는 행궁동은 지형적·지리적으로 항아리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 경우 방문객들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집객 효과가 크다”라며, “상권이 커지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평지와 넓지 않은 도로인데, 행궁동은 골목골목 맞닿아 있어 많은 사람이 평지를 따라 움직이면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앞으로 상권이 연남동이나 가로수길처럼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루센트블록은 ‘소유’ 앱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6호 공모 건물인 수원행궁 뉴스뮤지엄 공모를 시작하고, 오는 22일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투어를 진행한다.

    해당 건물을 이색 공간으로 바꿔 운영 중인 공간 운영사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는 “수원 행궁동은 역사적, 건축적 자원이 풍부하고 매력적인데 아직은 F&B, 카페 중심 상권으로 형성돼 있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접목하고 싶었다”며 “수원행궁 뉴스뮤지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행궁동이 사랑받는 지역과 상권으로 성장하는데 기대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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