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픽셀이 세계 의료 인공지능 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픽셀은 국제 의료영상 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의 심혈관 분야 의료 인공지능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협착 검출 1위, 혈관 분할 2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MICCAI(MICCAI, The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는 의료영상 분야의 최대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인공지능, 의료 로봇, 인터벤션(중재시술), 원격진료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주제를 선정해 공식 경진대회(ARCADE, Automatic Region-based Coronary Artery Disease diagnostics using x-ray angiography imagEs challenge)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한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351팀이 참가해 심혈관 조영 영상 이미지로부터 혈관의 좁아진 부위를 찾아내는 협착 검출(Stenosis detection)과 혈관을 추출하는 혈관 분할(Coronary artery Segmentation) 등 두 분야의 인공지능 엔진 성능을 겨뤘다.

사측은 이번 수상이 자사의 인공지능 심혈관 영상분석 및 진단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픽셀 송교석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입증된 인공지능 엔진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메디픽셀의 핵심 성장엔진"이라며 "더 빠르고 정확한 심혈관 분석과 진단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픽셀이 개발한 'MPXA-2000'은 심혈관 조영 영상에서 혈관의 협착 부위를 몇 초 만에 찾아 막힌 정도와 길이 등을 수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분석 소프트웨어로,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