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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올해 9월 기준 전기차 53만대 인도… "전년比 45% 증가"

기사입력 2023.10.18 10:51
  • 폭스바겐그룹, 2023년 1~9월 전기차 실적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 폭스바겐그룹, 2023년 1~9월 전기차 실적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53만1500대의 전기차(BEV)를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인도량 중 BE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6.1%에서 7.9%로 높아졌다. 3분기 BEV 점유율은 9.0%로 전년 6.8%에서 상승했다. 유럽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61% 증가한 34만1100대의 BEV를 인도하며 그룹 전동화 전략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지역에서는 74% 증가한 5만300대를 기록했고, 중국에서는 4% 증가한 11만7100대를 인도하며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그룹의 BEV 인도량의 64%가 본거지인 유럽에서 이루어졌다. 이어 중국 22%, 미국 10%를 차지했다. 4%는 그 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의 경우 9월 말까지 27만3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그룹 전체 BEV 인도량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치다. 이어 아우디 12만3000대(그룹 점유율 23%), 스코다 5만4400대(그룹 점유율 10%), 세아트·쿠프라 3만2300대(그룹 점유율 6%), 포르쉐 2만7900대(그룹 점유율 5%), 폭스바겐 상용차 1만9600대(그룹 점유율 4%) 순이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그룹의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올해 첫 9개월 동안의 전 세계 전기차 공급량에서 45%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차량 구매에 대해 전반적으로 꺼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폭스바겐그룹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이 부문에서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 "다만 전체 시장 추세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낮아 주문량은 그룹의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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