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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에 맞춰 메디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는 네트워크 카메라 마스킹 솔루션 ‘CKR 프라이버시 마스크(CKR Privacy Mask)’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캐논코리아는 지난 8월 국제나은병원에도 해당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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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R 프라이버시 마스크’는 네트워크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AI를 기반으로 인물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모자이크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수술실 내부를 캐논의 고품질 카메라로 촬영한 뒤 지능형 영상 분석(VCA; Video Content Analysis)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카메라 화면에서 인물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마스킹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원본 영상과 마스킹 영상으로 구분 및 암호화해 저장하며, 전용 플레이어로 열람할 수 있어 유출 및 위변조를 방지한다.
사측은 ‘CKR 프라이버시 마스크’ 솔루션이 신뢰도 높은 하드웨어를 채택해 뛰어난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IK10 등급의 내구성 인증, IP52 등급의 방진 방수 인증 등 국제 표준의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카메라를 채택해 장애율이 낮고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또한, 카메라의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자제어 신호로 녹화를 통제할 수 있어 별도 스위치를 연결해 켜고 끄는 방식 대비 기기 자체의 부담 및 화재 위험을 덜면서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하드웨어부터 자체 개발한 영상 보안 반출 소프트웨어까지 캐논코리아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관리의 복잡함을 덜고, 별도의 전문 인력 없이도 효율적인 시스템 관리가 가능하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수술실 CCTV 의무화에 따라 캐논코리아의 ‘CKR 프라이버시 마스크’ 솔루션을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의 안정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