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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가을 나들이 하러 '서울 양천구'로 가볼까

기사입력 2023.10.19 07:00
  • 사진출처=서울관광재단
    ▲ 사진출처=서울관광재단

    서울시 양천구는 지도를 보면 행정구역의 모습이 강아지를 닮았다. 이에 양천구는 양천구를 ‘반려동물 특별구’로 지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에는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고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반려견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소로 안양천 가족정원 반려견 놀이터, 오목교역 인근 강아지 유치원, 실외 펫파크 등을 소개했다.

    양천구는 안양천 가족정원을 재정비하여 잔디마당, 어린이 물놀이장, 반려견 쉼터, 데크 휴게공간, 장미정원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잔디마당 바로 옆에는 중소형견을 위한 반려견 쉼터가 있어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 좋다.

    안양천 반려견 쉼터는 반려견과 견주가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상시 개방한다. 차량을 통해 반려견 쉼터에 방문할 경우 신정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주차장에서 반려견 쉼터까지는 도보로 약 7~8분이 소요된다. 견주는 반드시 반려견과 함께 쉼터에 입장해야 하며 다른 반려견과 싸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애견카페 멍은 반려견을 걱정 없이 위탁할 수 있는 곳이다. 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가는 카페부터 위탁장소인 반려견 유치원과 호텔 형태로 운영된다.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 등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 애견 유치원에서 강아지 간의 소통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집에 혼자 놔둘 수 없는 경우에도 애견 유치원에 보내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애견카페 멍은 홀, 소형견 방, 대형견 방 3개의 공간으로 분리하여 운영된다. 겁이 많고 예민한 강아지는 홀 공간에서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잘 뛰어놀고 적극적인 강아지들은 소형견 방에서 마음껏 놀도록 한다. 대형견종은 따로 공간을 마련하여 혹시 모를 소형견과의 마찰을 방지한다. 전문훈련사가 상주하고 있으므로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견주는 훈련사와 상담을 한 후 훈련사의 안내에 따라 반려견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반려견과 함께 갈만한 오목교역 근처 카페로는 카페 아리네와 카페 히든이 있다. 모두 반려견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카페 아리네는 골든 리트리버가 마스코트로 있는 카페이다. 카페 간판 그림에 있는 강아지가 바로 아리로, 1층에 상주하고 있다. 단, 1층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2층과 3층은 반려견 출입이 금지된다. 대표 메뉴는 슈크림 라떼로 수제 슈크림을 얹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낸다. 카페 히든은 반려견 동반 시에 일반 고객을 위해 견주가 반려견을 품고 있거나, 캐리지를 이용한 입장만 가능하다. 버터와 브라운슈가로 만든 버터스카치, 5가지 이상의 곡물을 넣어 만든 버터스카치 다곡 등의 메뉴가 있다. 

    털로덮인친구들 펫파크 목동점은 행복한백화점 9층 옥상에 200평 규모로 조성된 인조 잔디 운동장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견주와 함께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음료 한잔이 포함된 1인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진다. 루프탑을 활용한 공간답게 하늘이 열려있어서 마치 공원에 나들이 온 듯한 분위기가 난다. 펫파크에는 반려견과 함께 예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이 2~3개 조성되어 있다. 한쪽에는 입장객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과 의자가 놓여 있어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좋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 양천구에서 반려견과 관광도 즐기고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문화축제도 즐기며 양천구의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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