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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에이, AI 학술대회 ‘ICCV 2023’에서 GeoNet 챌린지 1위

기사입력 2023.10.16 14:56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지리적 편향 없이 AI 성과 내는 대회서 우승
  • 기상재해 피해 규모 예측 모델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지진 피해 현장 빌딩 손상도를 측정한 이미지./ SIA
    ▲ 기상재해 피해 규모 예측 모델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지진 피해 현장 빌딩 손상도를 측정한 이미지./ SIA

    위성 영상 인공지능(AI) 분석 기업 ‘에스아이에이’(대표 전태균, 이하 SIA)가 컴퓨터 과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학회(ICCV,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2023’에서 개최된 GeoNet 챌린지의 1위를 수상했다.

    ICCV는 컴퓨터비전 및 패턴인식학회(CVPR),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와 함께 컴퓨터 비전 분야를 대표하는 3대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다. AI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 올해 열린 ICCV 2023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SIA는 GeoNet 챌린지 1위 수상 내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GeoNet 챌린지는 올해 1회차로 열렷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지리적 편향을 줄이고자 레이블이 풍부한 선진국 대비 레이블이 불충분한 개발도상국에서 성공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지를 딥러닝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하는 도메인 적응에 관한 챌린지다. 총 3가지의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SIA는 Geo Place 부문 1위, Geo Imagenet에서 2위를 차지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핵심 요소는 기상기후 예측을 위해 쌓아온 도메인 적응 알고리즘을 응용해 노이즈를 줄이고 예측률을 높이는 자동화 솔루션이 큰 역할을 했다.

    챌린지를 이끈 지구정보솔루션 사업부의 서민석 연구원은 “이번 챌린지에서는 도메인 갭수준에 대한 이해가 관건이었다”며 “가상 데이터와 현실 데이터의 도메인은 갭이 크고, 현실 데이터 간의 도메인은 갭이 적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챌린지는 현실 데이터 간의 응용이 핵심으로 레이블이 없는 이미지에 AI로 레이블을 생성해 노이즈를 줄여 나가는 핵심 과정을 밟았다”며 “노이즈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자동화 솔루션 모델이 이번 챌린지의 인퍼런스 결과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챌린지는 마지막 심사 단계로 코드 검증을 진행했다. 심사위원을 통해 증명되지 않은 코드는 결격의 사유가 되는데, SIA는 모든 코드 검증을 통과해 최종 1위를 할 수 있었다.

    SIA 관계자는 “최근 기상, 안보, 인종 등 전 세계 평등화 이슈에 AI가 큰 역할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챌린지 또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지역적 편향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대회로 평등화에서 AI 역할에 대한 국제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SIA는 기상 레이더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기상 기후 예측이 어려운 기상 낙후지역에 기상 정보에 대한 격차를 줄이는 연구를 지속 진행 중”이라면서 “기상 위성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을 통해 기상 정보 예측이 가능한 GeoRain과 GeoCloud 연구 모델을 서비스화하여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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