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관광청이 하와이 판매 주요 여행사 실무진을 대상으로 '2023 하와이 트래블 미션-데스티네이션 세미나'를 12일 개최했다.

이날 롯데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하와이 데스티네이션 세미나에서는 하와이 최신 관광소식과 말라마 하와이 캠페인을 주요 하와이 판매 여행업계 실무진 100여 명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미션에 참가한 하와이 현지 파트너사가 각 호텔 및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미션에 참가한 하와이 현지 파트너사는 ▲알라모 렌터카 ▲앤유 크리에이션 ▲블루 하와이안 헬리콥터 ▲허츠 렌터카 ▲하이게이트 ▲하얏트 센트릭 와이키키 비치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 스파 ▲카할라 호텔 앤드 리조트 ▲쿠알로아 랜치 ▲아웃리거 리조트(Outrigger Resorts) ▲프린스 리조트 하와이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 ▲진주만 국립기념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등 14개 업체다. 

다니엘 나호오피이 관광청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하와이와 한국은 ‘관광 분야를 넘어선 깊은 파트너 관계’”라며, “마우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관광객의 방문 및 지원이 필요한 시기”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하와이와 같은 곳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와이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민족의 다양성, 아름다운 풍경과 월드 클래스 숙박시설 등 사랑할 요소가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하와이안항공에 더해 새 항공편이 추가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니엘 나호오피이 관광청장은 “에어프레미아가 12월 31일 인천-호놀룰루 부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하는 만큼, 한국인 방문객 수가 곧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장혜진 부장이 ‘말라마 하와이 캠페인’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말리마 하와이 캠페인은 하와이의 관광 명소를 단순히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을 통해 하와이 섬을 이해하고, 현지의 문화·커뮤니티·자연과 깊게 연결되는 ‘머물기’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장혜진 부장은 발표를 통해 “하와이를 소비하는 여행이 아닌 하와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하길 바란다”라며, “내가 여행하는 곳의 환경과 지역 사회를 배려하는 작은 행동들을 모두 ‘말라마 하와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109,108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 기간 대비 약 74% 회복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산불 피해로 그간 방문을 제한했던 웨스트 마우이는 10월 8일부터 1단계 개방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