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모발에 바람으로 건조와 스트레이트가 동시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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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최신 혁신 기술을 적용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을 선보이며 헤어케어 시장 강화에 나섰다. 이번이 헤어 케어 라인업 네 번째 제품이다.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연구개발부문 제품 개발 총괄은 “다이슨 헤어케어는 새로운 혁신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젖은 모발에 바람으로 건조와 스트레이트가 동시에 하다”며 혁식적인 모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제품이라 강조했다. 다이슨은 드라이기, 고데기 등 헤어 제품을 개발해 내놓기까지 수많은 연구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소에서 총 1010마일(약 1625㎞) 이상의 실제 머리카락을 연구에 활용했고, 103명의 엔지니어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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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손상 없는 모발과 두피 건강을 위해 헤어 사이언스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드라이기, 헤어스타일러 등 자사 제품에 접목해 고객이 건강한 모발은 유지하면서 원하는 스타일은 연출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윌 커 총괄은 “다이슨 글로벌 헤어 사이언스 스터디 조사 결과, 한국은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헤어 건강과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응답자 65%가 매일 머리를 감고, 58%는 헤어 드라이기를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고 설명했다.
윌 커 개발총괄은 이를 토대로 젖은 모발에서도 사용 가능한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신제품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윌 커 개발총괄은 “강력한 바람을 이용해 모발을 건조하며 동시에 스트레이트 연출이 가능하다”며 “두 개의 바가 마주 보고 있는 형태로, 바를 통해 고압의 기류가 정교하게 분사되어 하나의 제품으로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의 각도가 중요한데 45° 각도로 흐르는 바람이 모발을 정렬해 주고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손상과 모발 끊김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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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은 지난 10년 이상 헤어 스타일링과 모발 과학에 대해 연구하며 선구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다. 2016년에는 집중적인 고속의 바람을 분사해 모발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를 첫 출시하며 헤어 케어 분야에 큰 혁신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는 다이슨의 네 번째 헤어 케어 제품으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새롭게 출시하며 다이슨의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한 차례 또 확장했다.
다이슨은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5억 파운드(한화 약 80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2026년까지 총 20개의 새로운 뷰티 신제품을 론칭할 포부를 밝혔다. 다이슨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모발 유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다이슨 뷰티 기술의 지속적인 다변화를 지원할 새로운 연구 공간들을 개설할 예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