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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KoDATA,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한 MOU 체결

기사입력 2023.10.11 09:48
  •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KoDATA(한국평가데이터)가 손잡고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해 나선다.

  • 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
    ▲ 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

    토스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oDATA 본사에서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승건 토스 대표와 이호동 KoDATA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기존 신용평가(CB)사 스코어의 한계점을 보완할 특화 스코어를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CB사 스코어는 각 개인의 신용 상태를 신용평가사에서 점수화한 것을 의미하는데, 기존에는 KCB와 NICE 두 곳의 신용평가사 스코어가 주로 활용됐다. 기존 CB사 스코어에서는 사회 초년생이나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Thin-Filer, 씬파일러)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한계점이 있었다.

    토스는 협업을 통해 선보일 특화 스코어가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측은 “상환여력이 충분한 건전한 중저신용 고객을 발굴하여 더 좋은 금융거래 조건을 제안하는 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사회초년생 및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고객들이 정당한 신용평가를 받아 금융거래를 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는 특화 스코어를 적극 활용하는 고객사에도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봤으며, 기존 연체 이력 중심의 CB사 스코어를 보완해 다양한 각도의 신용평가를 통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층을 포용할 수 있는 신규 영업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승건 토스 대표는 “고객들이 금융 이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활동까지 반영한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KoDATA와 협업을 통한 특화 스코어 출시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호동 KoDATA 대표는 “이번에 개발되는 평가모형은 개인신용평가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여 개인CB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KoDATA는 데이터 자산과 신용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규 서비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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