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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캠핑족 잡아라!” 조리 간편성에 휴대성까지 갖춘 HMR 인기

기사입력 2023.10.06 15:41
  • 입추가 지나고 본격 캠핑 시즌이 오면서, 캠핑의 중요 요소인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HMR이 캠핑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야외 캠핑에서 식재료 등을 일일이 다듬고 준비하기 번거롭기 때문에 조리 간편성은 물론 높은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이 인기다.

    팬케이크나 와플 등 브런치 메뉴는 물론, 쌀쌀한 날에 제격인 닭볶음탕, 샤브 등도 간편 양념을 활용해 손쉽고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반죽 그릇 등 조리도구 없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 등 유통업계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핫케이크, 샤브 등 조리도구 없이 간편하게

    캠핑을 떠나서는 분위기 있는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경우가 많은데, 핫케이크나 와플 등이 특히 인기다. 일반적으로 핫케이크는 거품기, 계량컵 등 다양한 조리도구와 부재료가 필요하지만, 믹스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에 우유만 넣으면 간편히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 오뚜기 ‘핫케이크믹스’, ‘와플믹스’ 2종
    ▲ 오뚜기 ‘핫케이크믹스’, ‘와플믹스’ 2종

    지난해 오뚜기는 기존보다 용량을 늘리고 반죽 점도도 업그레이드한 ‘쉐이크 앤 팬’ 2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핫케이크믹스’, ‘와플믹스’ 2종으로 구성되며, 거품기, 계량컵, 반죽 그릇이 필요 없고, 통에 담긴 믹스에 우유만 넣어 반죽을 만든 뒤 프라이팬에 구우면 바로 완성할 수 있어 조리는 물론 휴대 간편성을 중시했다.

    대상 청정원의 ‘호밍스 우삼겹 스키야키’는 말린 가다랑어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로 일식 특유의 감칠맛을 살렸고, 부드러운 우삼겹을 더해 고소한 맛을 살렸다. 또한 청경채, 배추, 숙주,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 채소도 풍성하고, 간편 포장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고기부터 채소, 양념, 우동면 등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어 조리하면 된다.

    아펠가모 앳 홈의 ‘갈릭 향라새우’는 특제 가루 반죽 기술을 적용, 얇고 균일하게 반죽을 입힌 얇은 튀김옷의 새우튀김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원팬으로 10분 만에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다.

    ◇ 주재료만 준비하고, 간편 양념으로 손쉽게 완성

    캠핑 저녁 식사로는 닭고기 등 육류가 대표 메뉴로 꼽히며, 매콤하면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닭볶음탕이나 찜닭도 간편 양념을 준비해 주재료만 넣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오뚜기는 간편 양념 HMR 브랜드 ‘오늘밥상’을 통해 육류 메뉴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그중 캠핑 인기 메뉴로 꼽히는 ‘안동찜닭’과 ‘닭볶음탕’을 만들 수 있는 양념도 있다. 볶음탕용 닭과 당근, 양파 등 원하는 재료만 준비해 물, 양념을 함께 넣어 끓이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으며, 상온 보관으로 휴대성도 높다. 안동찜닭 양념은 간장과 고추분으로 깊고 깔끔한 맛이 나면서 국산 배를 사용해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이며, 닭볶음탕 양념은 고추와 국산 마늘로 깔끔하게 당기는 매운맛을 살렸다.

    hy는 간편성을 높혀 지난해 팔도비빔장 스틱형 제품을 선보였다. 비빔국수, 꼬막비빔밥은 물론 고기에 찍어먹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캠핑 필수템으로 입소문 났다. 일반 제품 대비 칼로리를 6분의 1 수준으로 낮춘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2018년 불닭복음면의 소스 ‘불닭소스’ 출시 이후 까르보불닭소스, 불닭마요 등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불닭치폴레마요는 할라피뇨를 훈연건조해 만든 치폴레를 불닭마요에 접목한 소스 제품이다.

    ◇ “고기 손질 없이 그릴에 바로!”

    번거로운 고기 손질이나 시즈닝, 소스 없이도 그릴에 굽기만 하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고기류도 눈길을 끈다.

  • 사세 치킨가라아게
    ▲ 사세 치킨가라아게

    사세 치킨가라아게는 튀김옷을 강조한 후라이드 치킨과 달리, 닭고기 자체에 집중한 정통 닭튀김 요리다. 닭다리 살 100%에 사세만의 비법 레시피로 개발된 마늘 특제 간장소스로 풍미를 더했다. 사세 치킨가라아게는 에어프라이어 200℃에서 15~16분 조리하거나, 프라이팬의 경우 중불에서 6~7분만 조리하면 된다.

    종합식품기업 LF푸드의 라멘&돈부리 전문점 하코야는 지난해 선보인 ‘통! 목살꼬치’는 돼지고기 목살을 통으로 잘라 큼직한 원육을 하코야 특제 소스로 밑간을 해 잡내는 없앴다. 그릴에 구우면 감성 캠핑요리로 제격이며, 각종 허브와 소금, 후추로 이국적인 바베큐 맛을 낸 시즈닝 가루를 동봉해 별도 소스 없이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정통 바베큐 폭립도 캠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HMR로 출시됐다. 최근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인 ‘조선호텔 바베큐 폭립’은 두툼한 살코기가 붙어있는 돼지 등갈비 부위를 엄선해 마늘, 생강등 재료를 듬뿍 넣고 하루 동안 재워내고, 특제 양념 소스를 발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육질을 살렸다. 야외 조리 시에는 그릴에 구워 불향까지 더해 더욱 근사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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