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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동크 BMW 디자인 총괄 "뉴 5시리즈, BMW 본질에 가장 가까운 모델"

기사입력 2023.10.05 22:29
  •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 / BMW 코리아 제공
    ▲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 / BMW 코리아 제공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이 한국을 찾았다.

    호이동크 총괄은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뉴 5시리즈' 출시 행사에 참석해 신차 디자인을 직접 소개했다.

    호이동크 총괄은 "뉴 5시리즈의 세계 최초 출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이번에 출시한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 모델은 스포티한 우아함과 강력한 존재감이 공존한다. 전면부는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호이동크 총괄은 "뉴 5시리즈는 BMW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어 "우리는 뉴 5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특히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 모델 뉴 i5를 추가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차체는 한층 커졌다.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했으며, 앞뒤 축간거리도 20mm가 길어져 동급 차량 대비 가장 큰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 변화의 핵심은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철학을 재해석해 개발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기어 셀렉터 역시 스위치 방식의 새 구조가 적용됐다.

    호이동크 총괄은 "차량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집처럼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또 3시리즈가 빠르게 튀어 나갈 수 있는 '스프린터 카'라면, 5시리즈는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 등에서 장시간 주행하는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실내는 직선으로 스크린을 만들면 훨씬 쉽겠지만, 운전자를 따뜻하게 감싸 주는 콕핏(자동차 조종석)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 / BMW 코리아 제공
    ▲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 / BMW 코리아 제공

    이날 호이동크 총괄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뉴 5시리즈를 발표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VIP 고객을 위한 행사에 참석해 소통한다. 호이동크 총괄의 공식 방한과 국내 행사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이동크 총괄은 BMW는 물론 그룹 산하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일인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2009년부터 크리스 뱅글 총괄의 뒤를 이어 MINI·롤스로이스를 포함한 BMW 그룹 모든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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