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BMW 코리아, 8세대 '뉴 5시리즈' 세계 최초로 국내 출시… "디지털 혁신 담았다"

기사입력 2023.10.05 21:37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BMW 코리아가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 모델은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 감각, 혁신적인 편의 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뉴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 모델인 뉴 i5는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외관은 한층 커진 차체와 선명한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했으며, 앞뒤 축간거리도 20mm가 길어져 동급 차량 대비 가장 큰 공간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필러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음각으로 적용됐다.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을 적용해 파워풀한 후면부를 완성했다.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실내 공간 변화의 핵심은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철학을 재해석해 개발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기어 셀렉터 역시 스위치 방식의 새 구조가 적용됐다.

    7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인터랙션 바도 적용됐다. 백라이트가 적용된 크리스탈 디자인의 바(bar)는 계기판 하단과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양쪽 도어 패널까지 펼쳐지며, 터치 방식의 조작 패널이 통합돼 운전자와 차량의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5시리즈 사상 최초로 실내에 완전 비건 소재도 적용됐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BMW의 기업 철학을 담아 개발한 완전 비건의 '베간자' 소재는 가죽과 동등한 수준의 특성을 지녔다. 이 소재는 뉴 520i 및 뉴 523d 모델의 시트, 대시보드 및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등에 기본 적용된다. 두 모델에는 향상된 편안함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시트 조정이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의 스포츠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전기 모델 뉴 i5는 5세대 BMW eDrive 기술을 접목했다. 후륜구동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4km다. 고성능 모델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로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뉴 5시리즈 모든 내연기관 모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을 탑재했다. 강력한 힘과 우수한 회생제동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 소모량 최소화, 승차감 개선 등에 기여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BMW 운영 체제도 탑재됐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차간 거리 제어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시내 교통상황에서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는 파킹 뷰, 전방 파노라마 뷰 및 3D 뷰 기능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360° 이미지로 제공한다. 일부 모델에 적용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은 최대 200m까지 자동 주차 또는 저장된 주행을 수행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차량 밖에서도 운전자가 주차 및 차량 제어를 할 수 있다.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 BMW 뉴 530i xDrive / 성열휘 기자

    새로운 디지털 경험도 선사한다. 탑승객은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 차량에 유튜브 앱이 내장돼 있어, eSIM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별도의 스마트기기 연결 없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로 최대 5G 속도의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이 가능하다. 뉴 5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비디오 스트리밍앱 '비디오' 앱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 협력해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최초로 지원한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운전자와 탑승객은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 가벼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뉴 5시리즈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880만원~7330만원, 뉴 523d 7580만원~8330만원, 뉴 530i xDrive 8420만원~8870만원이다. 전기 모델은 뉴 i5 eDrive40 9390만원~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 1억3890만원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