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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2023 미국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3, 이하 SITC 2023)’에서 면역항암제와 관련한 AI 바이오마커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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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지난 2021년부터 면역항암제 분야 학회인 SITC에서 매년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SITC 2023에서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연구 초록 6편을 포스터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SITC 2023에서 표적항암제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 억제제(TKI)’ 치료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의 종양 미세환경(TME)에서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공간적 분석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또한 ▲AI를 활용한 삼중음성 유방암(TNBC)과 종양침윤림프구의 상관관계 분석 연구 ▲AI를 활용한 다양한 암에서 메틸화(Methylation, 유전자 발현과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침)와 면역원성(Immunogenicity)의 상관관계 연구 ▲종양 파편화 클러스터와 면역 환경의 연관성 연구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AI 기반의 면역표현형(IP) 분석 ▲진행성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항 PD-1의 1·2a상 임상시험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암 치료의 대세로 자리 잡은 면역항암제와 관련한 AI 바이오마커 연구 성과가 학회를 통해 발표되며 루닛이 목표하는 맞춤형 암 치료 가능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루닛 스코프가 종양 미세환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더 다양한 암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