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 아이와 함께 극장에 가보면 어떨까? 올해는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로 무장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개봉되어 고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연휴 첫날인 28일에는 아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엉덩이 탐정’의 새로운 극장판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 ~최강의 대결’이 개봉한다. 

수수께끼로 둘러싸인 신비한 보물 ‘오파츠’를 둘러싼 ‘엉덩이 탐정’의 모험을 역대급 스케일로 펼치는 이번 극장판은 엄청난 힘과 계략을 가진 최강 악당 ‘시리어티’, 엉덩이 탐정과 글로벌 합동 수사를 벌이는 국제경찰 ‘오드리’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높인다.

이번 작품은 ‘엉덩이 탐정’의 명성에 반하지 않는 재미를 보장해, 어떤 영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27일 개봉한 ‘씰벤져스: 용감한 바다특공대’는 바다 세계를 지배하는 빌런 상어로부터 바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뭉친 최고의 물개 특수요원 ‘씰벤져스’의 무모하고도 용감한 도전을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글로벌 ‘카’, ‘리오’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은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하고 시원한 액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개성 만점인 물개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유쾌한 티키타카가 명불허전이다.

아이는 물론 할리우드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어른도 만족할 만한 한 영화는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이 함께 보기 좋다.

27일 개봉한 ‘80일간의 세계일주’는 고전 스테디셀러인 프랑스 작가 J.베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새우 마을 주민들과 80일 안에 세계 일주에 성공할 수 있는지 내기를 하고 여행을 떠나는 꼬마 원숭이 ‘파스파르투’와 폼생폼사 개구리 ‘필리어스’의 모험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펼쳐낸다. 또한, 브라질 정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칠레 이스터섬 등을 넘나드는 두 친구의 세계 여행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추석 시즌에 어울리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찾는다면 두 친구의 모험을 통해 꿈과 희망 그리고 우정을 이야기하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선택할 만하다.

지난 21일 개봉한 ‘아르고 원정대: 꼬마 영웅 패티의 대모험’은 영웅이 되고 싶은 생쥐 딸 ‘패티’와 고양이 아빠 ‘샘’이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 전설의 ‘아르고 원정대’를 깨워 대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프랑스의 디즈니’로 불리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제작사 TAT의 신작인 해당 작품은 귀여운 작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스펙타클한 액션, 신나는 뮤지컬적 요소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측 불가하지만 탄탄한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고루 담아낸 영화는 이미 많은 이가 관람해 좋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