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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일부 연구개발 과제 중단 “역량 집중 위한 전략적 선택”

기사입력 2023.09.26 17:41
  • 혁신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 및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BT-212의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 이미지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 이미지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측은 이번 결정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의 일환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좀 더 가능성이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에 투자 및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결정과 함께 건국대학교로부터 2020년 도입한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BT-212의 개발도 중단한다. 해당 물질은 도입 이후 효력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쳤으나, 암 질환 및 폐 섬유화 질환에 집중하고자 하는 회사의 연구개발 전략상 개발 중단이 최종 결정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효율적인 기업 경영 차원에서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 집행하여 더욱 빠른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일부 과제의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며 “전사적 개발 역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견고하고 안정적인 바이오텍 기업 운영을 통한 영속성 제고에 거듭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몇 년간 자체 임상 인력을 탄탄히 보강하여 외부 임상수탁기관(CRO)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이를 기반으로 임상 개발 사업화 모델을 앞세운 신사업 추진도 더욱 가속하는 등 기업의 영속성 및 안정적인 자금 현황 유지를 우선으로 비용 집행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측은 임상 개발 기능 내재화를 계기로 폐암 과제 기준 약 100억 원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바이오 업계의 다수 국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신규 현금흐름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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