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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이 26일 ‘버추얼 트윈’ 기반 의료 선생님 ‘엠마 트윈(Emma Twin)’을 공개했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에서 질병과 검사 방법 등을 공유하고 설명한다. 의학 분야 종사자와 연구자의 이해를 도우며 버추얼 트윈에 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이 정의한 버추얼 트윈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응용한 개념으로 외형 이미지를 복제하는 것을 넘어 가상세계에 현실과 똑같은 제품이나 공간을 구현하고, 다양한 조건과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뜻한다. 가상세계에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어 현실세계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엠바 트윈은 이 가상세계에 사는 의사 선생님이라고 볼 수 있다. 엠바 트윈은 앞으로 △메디데이터 솔루션 활용 임상 시험 △리빙하트(Living Heart) 프로젝트 내 다양한 시술에 따른 심장 반응 △코닛비전(CorNeat Vision) 각막 이식술 △리빙브레인(Living Brain) 프로젝트 간질 및 알츠하이머병 연구 △IASO 약물 투여 및 모니터링 장치 착용기 △노년층 위한 집 환경 최적화 등에 관한 콘텐츠를 다룰 예정이다. 다양한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프랑스 수술용품 기업 ‘DAMAE 메디칼’의 피부암 진단용 휴대용 현미경, 다이노카디아(Dynocardia)의 혈압 모니터링 솔루션, FEops의 심장 모니터링, 루시드 임플란트 (Lucid Implants)의 안면 맞춤형 임플란트, 보르덱(VORTHEx)의 방사선 치료 시뮬레이션 체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빅투아 드 마제리(Victoire de Margerie) 다쏘시스템 기업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엠마 트윈을 통해 버추얼 트윈이 의료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흥미롭고 의미 있게 풀어낼 것”이라며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수술 과정 최적화, 그리고 치료 선택지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를 높여 왔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기술을 활용해 주요 의료 과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를 어떻게 개선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