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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대표자 안미란)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을 위해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전국희망음악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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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희망음악회는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 주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전국 장애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전국 장애인 1,200명을 초대했으며, 2,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1부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제50사단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2부 본행사에는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인기 대중가요 가수들의 공연과 팝페라 공연, 색소폰 연주와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그리고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행사이기에 초청된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을 비롯한 시민들 모두가 따뜻한 가족과 고향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과 보훈 가족들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장애인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보름달만큼 크고 밝은 희망이 전해졌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1992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은 독거노인과 빈곤 노인을 위해 정부의 지원 없이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전국에 천사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과 섬김, 사랑을 실천하는 비영리단체다.
- 염도영 기자 doyoung031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