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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의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 기기 사용이 사실상 허용됨에 따라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 관련 합작법인(이하. JV)을 설립해 한의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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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한의원·한방병원은 총 1만 6,800여 곳이다. 해당 한의료원에서 초음파 진단기를 본격 도입하고 AI 초음파 솔루션을 활용하게 된다면 한의원 및 한방병원 시장에서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 셀바스헬스케어는 현재 미국 울트라사이트(UltraSight)와 JV를 설립 중이다. JV는 AI 심장 초음파의 사업화 및 신규 제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지멘스, GE, 삼성메디슨 등 다양한 초음파 기기와 연동해 정확한 심장 위치를 안내하며, 심장 초음파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초음파 기기를 조작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이에 초음파 검사 경험이 없는 한의사 등 의료 전문가가 심장 초음파 검사를 정확하게 수행하고, 고품질의 초음파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돕는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하나증권으로부터 자사가 의료 AI 초음파 시장 확대의 절대적인 수혜주이자 의료 AI 진단 기업 중 저평가되어 있다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나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셀바스헬스케어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의료 전문가의 초음파 검사 숙련도와 관계없이 경험이 전무한 비전문가까지 완벽한 결괏값을 확보할 수 있다"며,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바이스만 있으면 병원뿐 아니라 구급차, 진료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해 원격의료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셀바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JV를 통해 AI 심장 초음파를 비롯한 AI 의료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심장 초음파 관련 비전문가들도 사용이 용이한 AI 심장 초음파를 한의료 시장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