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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MZ 세대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커피전문점은 다양한 디저트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 새 국내 디저트 전문점이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 매출은 2019년 대비 47% 늘었고, 신규 진출도 활발해 가맹점 수는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는 다양한 베이커리∙디저트 메뉴를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고, 밥 대신 ‘식사빵’을 찾는 MZ세대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신메뉴를 내놓은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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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는 ‘조이풀 메모리스 투게더’라는 테마로 가을맞이 메뉴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가을 제철 식재료인 단호박을 활용한 ‘크림치즈 펌킨 케이크’와 밤을 활용한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도 함께 공개했다. 이밖에도 클래식 피칸 타르트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애플 크럼블 타르트 메뉴로 비건 소비자의 입맛까지 고려했다.
이디야는 최근 약과를 활용한 디저트 2종을 출시하며 할매니얼 트렌드를 즐기는 MZ 세대 중심의 ’약과 열풍’에 합류했다. 약과 크림치즈 쿠키, 약과 버터바는 한국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50일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디야는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디저트 제품군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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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는 시그니처 베이커리 메뉴이자 베스트셀러인 프레즐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유행빵’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이글을 접목한 ‘프레즐베이글’을 출시했다. 프레즐 반죽에 다양한 필링을 넣어 구워 베이글로 재탄생한 프레즐베이글은 별도의 스프레드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콘치즈, 체다치즈, 애플크림치즈, 다크초코크림, 할라피뇨피자, 스위트포테이토 총 6종의 플레이버로 구성된 프레즐베이글은 포만감이 높아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투썸 플레이스는 애니메이션 ‘피너츠’와 콜라보한 신규 가을 협업 디저트 2종을 출시했다. 스누피의 최애 간식인 초코칩 쿠키를 넣은 ‘스누피의 초코칩 쿠키 아이스크림’과 ‘스누피의 행복은 초콜릿 케이크에 있어’ 등 스누피 팬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푸드 메뉴를 선보인다.
감성커피는 기존 감성 소금빵과 함께 매콤한 청양 소금빵, 바질 소금빵과 모카 소금빵 등 특색 있는 재료를 사용한 소금빵을 추가하고 기존 5종의 마카롱 메뉴 역시 풍미와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한 뚱카롱으로 선보이는 등 가을을 맞아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 출시했다. 리뉴얼한 소금빵 디저트 메뉴는 기본 감성 소금빵 외에 바질 반죽과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바질 소금빵’, 청양고추와 치즈의 토핑이 더해진 ‘청양 소금빵’, ‘모카 소금빵’ 등 특색있는 4가지 맛이다.
폴 바셋은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메뉴 3종을 출시했다.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100%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에 상하목장 원유를 넣은 가을 시즌 제품이다. 피스타치오, 오트 베이스에 에스프레소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더해 진한 고소함이 느껴지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카페 오트’는 폴 바셋의 대표 가을 시즌 음료이다. ‘피스타치오&코코넛칩 디저트컵’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 피스타치오와 코코넛칩을 더해 식감까지 잡은 아이스크림 디저트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