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캐릭터 협업부터 클린·스토어까지…소비자 접점 넓히는 뷰티업계

기사입력 2023.09.21 14:42
  • 뷰티업계가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과 클린뷰티,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 이색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마케팅이 늘고 있다.

    ◇ MZ세대 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제품 출시

    최근에도 유통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아티스트나 이종 브랜드 간 콜라보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호감도를 높인다는 면에서 지속적해서 주목받고 있다.

  • 메디힐과 캐릭터 ‘오둥이’와 콜라보레이션한 한정 기획 제품 5종 /사진=메디힐 제공
    ▲ 메디힐과 캐릭터 ‘오둥이’와 콜라보레이션한 한정 기획 제품 5종 /사진=메디힐 제공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은 인기 캐릭터 ‘오둥이’와 콜라보레이션한 한정 기획 제품 5종을 출시했다. 오둥이는 오리를 형상화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인기 캐릭터다. 오둥이와 콜라보레이션 한 이번 메디힐 기획 제품은 ‘패드 더블기획 2종’과 ‘더마 시너지 랩핑 마스크(4매입) 3종’ 총 5종으로 출시되며, 패키지 및 증정품 디자인에 귀여운 오둥이 캐릭터를 녹여냈다. 특히 해당 제품 구입 시 네모 패드를 닮은 ‘오둥이’ 네모 파우치를 증정한다.

    에뛰드의 베어꾸 컬렉션은 오렌지 브라운 컬러의 곰 캐릭터인 ‘베어꾸’와 에뛰드 베스트셀러 ‘진저슈가’ 라인이 콜라보한 신제품이다. 베어꾸는 하찮지만 당당한 성격의 스토리텔링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을 컨셉으로 인기몰이 중인 캐릭터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진저슈가 멜팅 밤’부터 립케어 진저 슈가 라인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 ‘진저슈가 에센셜 립밤’, ‘진저슈가 립밤 스틱’도 베어꾸 컬렉션으로 출시되어 귀여운 패키징으로 만나 볼 수 있다.

    ◇ 가치소비 트렌드로 친환경·클린 뷰티 확대

    최근 뷰티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는 바로 ‘친환경’이다. 기후변화 등 점차 심각해지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책임으로 소비 활동을 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뷰티업계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패키지부터 동물성 배제한 비건 등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솔루션’
    ▲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솔루션’

    네이처리퍼블릭은 달팽이 점액 추출물을 함유해 ‘스네일 솔루션’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분과 디자인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스네일 솔루션’ 라인은 달팽이 점액 성분 80%를 함유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2013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 스테디셀러인 만큼 스네일 솔루션만의 안티에이징 노하우 기술로 기능성은 더욱 강화했다.

    더샘은 다이소와 협업한 비건 스킨케어 라인 ‘드롭비’는 피부 고민 별로 맞춤 케어를 할 수 있는 토너, 앰플, 크림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드롭비 관계자는 드롭비의 핵심 성분인 시카 엑소좀은 민감한 피부를 잠재우는 병풀 성분에 특허받은 엑소좀 공법으로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제품 이탈리아 브이라벨(V-LABEL)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 FSC® 인증 종이 패키지와 식물성 소이 잉크를 사용했다.

    라타플랑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시트 마스크 5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미백, 탄력, 진정, 보습, 수분공급 등 주요 피부 고민에 맞춰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건강한 피부의 PH인 ‘미산성’ 포뮬러로 모든 피부타입이 사용할 수 있고,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생분해 소재의 시트를 사용했다.

    아모레퍼시픽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는 전 제품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인증 라인의 라이스 밀크 세라마이드 바디워시 2종과 바디로션 2종을 출시한다. 쌀겨 오일의 풍부한 영양과 식물 유래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한 고보습 라인이다. 순한 저자극 약산성 바디워시로 온 가족이 함께 쓰기에 적합하다. 샤워 후 남은 잔향 만족도 조사에서 100% 만족 평가를 받았다. 

    ◇ 이색 경험 제공하는 ‘팝업 스토어’ 젊은 세대에 인기

    유통업계는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및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며, 기존 온라인과 제품 중심으로만 국한되었던 마케팅이 공간으로도 이어져 브랜드 전반을 체험하는 하나의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오감만족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마케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지난 14일까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서 운영 한  ‘우리 모두 다같이 닥터지’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닥터지 제공
    ▲ 지난 14일까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서 운영 한 ‘우리 모두 다같이 닥터지’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닥터지 제공

    닥터지는 이달 14일까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서 ‘우리 모두 다같이 닥터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닥터지는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닥터지’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고, 소비자들에게 제품 및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Kiaf Seoul 2023’에서 진행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메디힐 스퀘어’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메디힐, 아트와 크리에이티브를 만나다’를 주제로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는 쉽고 간편한 스킨케어를 제안하는 브랜드 ‘메디힐’과 캐주얼하고 쉬운 예술로 이야기를 그려내는 ‘윤필현 작가’가 메디힐 스퀘어에서 만난다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제품 판매 없이 방문객들에게 아트와 뷰티의 색다른 조화로움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메디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뷰티라는 틀 안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선사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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