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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최근 업무 제휴를 맺은 신한은행과 함께 11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5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투자 공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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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풀에 따르면, 국내에서 공영방송 KBS 드라마에 대한 개인 투자 공모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청자와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고 이익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공모는 오는 9월 20일 오전 11시 펀더풀과 신한 쏠(SOL)을 통해 모집을 시작한다. 투자 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 마감한다. 해당 투자 상품은 6개월 만기 기준 표면금리 4%에 평균 시청률에 따라 최대 금리 6%(연 환산 12%)까지 지급하는 구조다.
또한, ‘고려거란전쟁’ 투자자들에게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확정(배정) 투자자 중 100명을 추첨해 배우 친필사인이 담긴 1회 대본집, 포스터, 포토카드로 구성된 굿즈 패키지를 증정한다. 추가로 신한 쏠(SOL)을 통해 투자한 투자자들에게는 드라마 대본 전집(1명), 제작발표회 초대권 및 친필사인 굿즈 패키지(5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거란전쟁’은 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대하 드라마다. 고려를 하나로 뭉쳐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김동준)과 귀주대첩에서 거란군을 전멸시킨 총사령관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10년 만에 KBS 사극에 복귀하는 최수종 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김동준, 지승현, 이민영, 이시아 등의 배우들이 극에 힘을 더한다.
윤성욱 펀더풀 대표는 “이제는 일반 개인도 공중파 드라마에 투자하고 재미와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라며, “국내 대표 방송사인 KBS가 드라마 소액투자의 길을 열고 국내 대표 금융사 신한은행이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K-콘텐츠의 성장을 위해 관련 업계에서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특별할 경험을 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