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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매장 힘 싣는’ 현대백화점, MZ세대 겨냥한 반려동물 편집숍 ‘위펫’ 론칭

기사입력 2023.09.20 10:07
  • 현대백화점이 오는 21일 반려동물 전문 자체 편집숍 위펫(We pet)을 론칭하고, 더현대 서울 5층에 첫 매장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콘텐츠 차별화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전문 매장을 패션(피어), 뷰티(비클린)와 함께 20~30대 젊은 세대를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는 ‘앵커 테넌트’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1호점은 102㎡(30평) 규모로, 펫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상품부터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 반려동물 관련 토탈 라인업을 갖췄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매장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1호 매장을 대거 유치했다. 마르디 메르크디(비엔비엔), 누우띠, 포독스 등 SNS상에서 입소문이 난 펫 의류 브랜드와 페피밀과 수수펫푸드 등 총 30여 개의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 더현대 서울 위펫 매장 모습/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더현대 서울 위펫 매장 모습/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디한 매장 운영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신상품 출시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입점 브랜드의 대다수가 온라인 기반의 중소 브랜드인만큼 판로 개척과 인지도 확대 등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인테리어도 반려동물 친화적으로 차별화했다. 밝은 컬러와 곡선형 마감, 낮은 상품 진열대 등 유아동 매장의 인테리어 특징을 도입했다. 또한, 1층에 위치한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반려동물 유모차도 유료(5000원)로 대여해준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전용 가방(캔넬)과 유모차를 이용할 경우 식품 매장을 제외하고 실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은 2018년부터 콘텐츠 차별화의 일환으로 새롭고 트렌디한 상품 및 브랜드를 고객에게 발빠르게 선보이는 자체 편집숍을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앞으로 위펫 매장을 이번 더현대 서울 1호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예정된 충청점 2호점 등 백화점과 아울렛 주요 점포에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오프라인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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