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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3년 만에 한국사무소 재개하며 韓시장 공략 박차

기사입력 2023.09.19 15:45
  •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가 19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국내 건과일 유통 및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트레이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한국 사무소를 재개하는 첫 대면 행사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주요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캘리포니아 푸룬 산업 동향 ▲푸룬 식품 연구 및 영양 정보 ▲한국 소비자 조사 결과 및 마케팅과 협회의 새로운 비전과 향후 진행될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리사 앨런 주한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장은 “지난해 한미 양국의 식품과 농산품 교역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여기 오신 분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열심히 노력해 주신 덕분에 한국의 식품 시장은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한미 양국 관계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가 19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국내 건과일 유통 및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트레이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제공
    ▲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가 19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국내 건과일 유통 및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트레이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제공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우수한 품질의 푸룬이 7만톤(2023년 작물연도 기준 7만5000톤)이 재배되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푸룬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약 90%이다. 한국 소비자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룬을 주로 간식이나 천연 변비 개선 식품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푸룬 생산지로 캘리포니아를 꼽았다.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에스더 릿슨 엘리엇은 “캘리포니아 푸룬은 건강한 뼈와 튼튼한 장 건강을 위한 좋은 천연 간식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되었다”며 “캘리포니아는 세계 최대의 푸룬 생산지로, 캘리포니아 농부들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 엄격한 농업 기준을 준수하여 푸룬을 생산하기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 밝혔다.

    푸룬은 서양 자두를 말린 과일이다. 캘리포니아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푸룬 100g에는 뼈 건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 K가 한국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무려 92%인 60μg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화기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 함량 또한 7g 이상으로 하루 권장량의 약 30%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대를 거쳐 푸룬을 재배하는 캘리포니아 가족 농가는 농업용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미소 관개 기법을 사용하고 태양광 패널을 활용하여 과수원에서 필요한 전력의 상당 부분을 자생하고, 해충방제를 위해 과수원에 올빼미 집을 설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모색해 오고 있다.

    김민정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사무소가 재개되며 우수한 캘리포니아 푸룬을 더 가까이에서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식음료업 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양질의 캘리포니아 푸룬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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