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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기존 제품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꿀조합 레시피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꿀조합 레시피는 기존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 동시에 새로운 맛을 제공하여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업계는 제품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다양한 커스텀 옵션 속 눈에 띄는 꿀조합 레시피
공차의 신메뉴 ‘더블 피치 음료+코코넛 젤리’는 더블 피치 음료에 코코넛 젤리 토핑을 더한 것으로, 아는 사람들만 아는 꿀조합 레시피로 공유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백도와 황도 두 가지 다른 복숭아 베이스를 조합했고, 코코넛 젤리 토핑이 어우러져 재미있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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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한가지 메뉴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공차는 고객분들께 최상의 차 맛을 선사하기 위해 최적의 레시피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신메뉴 개발로 제품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브웨이는 브랜드 모델 차은우가 직접 고른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차은우 메뉴’는 차은우가 실제로 가장 즐기는 커스터마이징 조합을 똑같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닭가슴살 샌드위치 로스트 치킨을 위트 브레드에 양상추, 토마토, 오이, 양파, 피망, 올리브 등 6종의 신선한 채소와 추가 토핑으로 아보카도를 넣는다. 소스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들어간다.
◇ 나만 알던 ‘꿀조합 레시피’가 세상 밖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꿀조합을 활용한 신제품도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SNS에서 화제를 모은 샤이니 키의 레시피를 토대로 ‘진로토닉홍차’를 출시해 약 4개월 만에 350만 병이 판매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는 진로토닉 시리즈 중 역대 최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웅진식품도 탄산수에 위스키 향을 가미한 '빅토리아 하이볼향'을 시즌 한정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이는 최근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선보인 음료로, 빅토리아 탄산수가 최근 유행하는 하이볼 레시피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는 점을 적극 반영해 단독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제품이다.
또한 치킨 팬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치면(치킨+볶음면) 꿀조합 레시피도 신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교촌치킨은 치킨 소스를 활용한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과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을 출시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교촌치킨 시그니처 메뉴의 비법소스로 ‘맵단짠(맵고 달고 짠)의 매력을 강조한 제품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