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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자사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 데이터를 분석해 결제 규모가 가장 큰 TOP3 국가를 공개했다. 태국, 미국, 필리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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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비가 이번에 공개한 거래 규모 TOP3 국가는 센트비즈가 론칭된 2020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결제 내역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국가별 거래 총액 기준이다.
센트비는 거래 규모 1위인 태국과의 거래액 증가 원인으로 원자재 수입량 증가 및 원자잿값 상승 등을 꼽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올해 초 공개한 ‘2022년 태국 교역 동향 및 한-태 교역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과 태국의 교역액은 역대 최대인 1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수입을 통한 금액은 12% 넘게 상승했다. 또한 15대 수입품목 중 윤활유, 당류, 천연고무 등의 원자재 수입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위를 기록한 미국은 해외명품, 잡화, 의류 등 다양한 소비재 수입 증가가 결제 규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소비 수요 증가 및 해외 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센트비즈의 수입·유통업 고객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이어 필리핀은 영어강사 용역대금 지급, 어학연수, 여행 등으로 인한 송금 및 결제 수요가 늘어 TOP3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어민과의 전화, 화상 영어 회화 수업에 대한 니즈 증가 및 코로나19로 억압됐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늘면서 해외 송금 및 결제, 정산 등이 필요한 기업이 많아졌고, 센트비즈 성장세도 확연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라며, “센트비즈는 달러, 바트, 페소, 유로 등 현지 통화 결제가 가능해 여러 국가에 다양한 통화로 정산하는 기업들이 많이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 접점 기회를 더욱 늘리고,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환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해외 송금·결제 인프라 제공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