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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1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에 참가한다.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 등 제품을 전시하고, 코스닥 상장 기념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카이스트 출신 3명(김진국·최정필 대표, 이재연 최고기술임원)의 엔지니어가 2012년 만든 회사다. 오랜 시간 동안 폐, 흉부 영역에 집중해 전문성을 키워오며 국내 의료 AI 기업으론 독보적으로 2017년부터 7년 연속 국가폐암검진 판독지원 및 질관리 솔루션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흉부와 두경부 등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거나 연구를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솔루션이다. 특히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를 모두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흉부 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을 필두로 국내외 폐암 검진 프로젝트를 수주해왔다.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유럽 5개국이 참여하는 유럽 폐암 검진 프로젝트(4ITLR)를 비롯해 독일(HANSE)·이탈리아(ILSP)에서도 연달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폐암 검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선점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등 보건당국으로부터 인증도 획득했다. 이중 AI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 ‘AVIEW Lung Nodule CAD’는 한국 제품으로는 처음 이자 전 세계적으로는 다섯 번째로 미국 FDA 510(k) 인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KCR은 영상의학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첨단 의료 솔루션과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는 기기를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전 세계 38개국 약 3500명의 영상의학자들이 참석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Booth B-04 부스에서 AVIEW LCS PLUS을 비롯한 △간질성 폐질환(ILD) 완전 자동화 및 정량 분석 솔루션 ‘AVIEW Lung Texture’ △3D 프린팅 및 인체분할 소프트웨어 ‘AVIEW Modeler’ △의료 영상 기반 통합연구 솔루션 ‘AVIEW Research’ 등을 소개하고 목적별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세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18일 예정된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양한 고객 방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되며, ‘신한제7호스팩’과 스팩소멸 방식으로 합병해 오는 9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