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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합성피혁제조사인 디케이앤디가 생산한 의류용 인조 피혁이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Oeko-Tex Standard 100)’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케이앤디에 따르면,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은 피부와 접촉하는 섬유의 무해성을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친환경 국제 인증이다. 제품의 원료는 물론 중간 공정, 최종 완제품과 부속품까지 실험 기준을 통과해야만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디케이앤디가 획득한 1등급은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의 전체 4개 등급 중 최고 등급으로, 만 3세 미만 영유아의 피부에 닿아도 안전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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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텍스 1등급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의류용 인조 피혁인 소프젠테카, 바이오젠테카, 원더레그 총 3종이다. 기존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스판덱스와 같은 합성 섬유 대신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 ‘리젠’이 사용됐고, 디케이앤디의 폴리우레탄 습식 가공기술이 적용돼 볼륨감, 신축성, 통기성 등의 품질도 강화됐다.
디케이앤디는 해당 친환경 인조 피혁을 일본 섬유기업 ‘테이진’, 프랑스 랑방그룹 ‘월포드’ 등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으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이사는 “이번 유럽 친환경 섬유 품질인증 획득을 통해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변화하는 친환경 시장 환경에 맞춰 향후 5년 이내에 모든 의류용 인조 피혁 제품을 리사이클 섬유, 바이오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에 설립된 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인 디케이앤디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소니, 발망, 몽클레르, 룰루레몬, 나이키 등 글로벌 고객사에 합성피혁과 부직포 등의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