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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IT기업 메테오랩스가 공개한 첫 NFT 프로젝트인 '시저(Caesar)'가 정식 런칭했다.
메테오랩스 관계자는 "시저 NFT 프로젝트는 로마의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영문식 명칭 시저)를 아이덴티티로 삼은 인간형 PFPs NFT 프로젝트"라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 혹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상호작용 및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 글로벌 NFT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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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에 따르면, 시저의 특별한 점은 회사가 직접 모든 가스비를 지불하고 전체 수량을 한 번에 민팅해내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메테오랩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은 메테오랩스가 얼마나 이 프로젝트에 얼마나 열정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메테오랩스가 밝힌 시저 NFT로 향후 지원할 기술적 주요 특징은 ▲ 판테온(Pantheon)에 접속할 수 있는 엑세스 권한 부여 ▲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시저 간편인증 기능 ▲ 실물 아이템 연계 블록체인 인증 기능 ▲ 시저 캐릭터를 통한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 등이다. 추가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메테오랩스의 목표다.
또한 메테오랩스는 "시저 NFT에 연결된 캐릭터 IP의 상업적 사용 라이센스를 해당 NFT의 소유자에게 부여한다"라며, "2차 창작 및 시저 NFT를 활용한 다양한 파생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러한 라이센스를 지원하는 해외 NFT 프로젝트로는 '지루한 유인원들의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통칭 BAYC)'가 꼽았다. BAYC는 하나의 작품이 한화 6억 원 가까이 거래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NFT 프로젝트로, 시저 NFT와 마찬가지로 PFPs NFT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NFT 소유자에게 해당 NFT 캐릭터에 대한 2차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테오랩스는 "시저 NFT의 글로벌 비즈니스 상호작용 및 협업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판테온(Pantheon)'이 그 시작"이라고 전했다.
판테온은 시저의 웹사이트에서 접속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시저들은 해당 공간에서 자유롭게 비즈니스 및 협업을 즉시 시작할 수 있다. 판테온이 지원하는 기능으로는 ▲ 인증된 시저들만 접속할 수 있는 엑세스 권한 ▲ 나의 메시지가 즉시 상대방이 설정한 국가 및 언어로 변환되어 전송되는 '실시간 번역 전송' 기능 ▲ 여러 시저들과 모여있는 공간에서 특정 시저와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챗 기능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테오랩스 관계자는 "판테온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없앤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 영역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플랜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내년에 발표되는 애플의 비전 프로 등과 같은 메타버스 관련 기술들의 진화가 새로운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