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가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단백체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 ‘2023 세계단백체학회(HUPO, Human Proteome Organization, 이하 HUPO 2023)’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
베르티스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질량분석 측정법 및 단일 세포 단백체 분석법 개발 등 10건의 단백체학 관련 연구 발표를 진행한다. 구두 발표로는 ▲대규모 단백질체 데이터 수집을 위한 혁신적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LC-MS) 측정 방법 BTS(Broad Target Scanning) ▲새로운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기 위한 지방세포 및 혈장에서 분비되는 알려지지 않은 small ORF 마이크로단백질의 동정 ▲단일 세포 수준에서의 삼중음성유방암(TNBC)에 대한 공간적 단백체학 접근법 주제로 3건이 진행되며, 딥러닝 기술 기반의 단백질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DeepMRM, 노화에 관여하는 혈액 단백체 탐색 등을 다룬 7건의 포스터 발표도 예정돼 있다.
또한, 사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단백질 데이터 분석 및 해석 역량과 기술 상용화의 노하우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를 포함한 다중마커 조기진단 솔루션 파이프라인과 팬오믹스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바이오산업 내 전 영역에서 프로테오믹스 기술의 쓰임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프로테오믹스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행사가 국내에서 열리게 된 것은 국내 프로테오믹스 산업계와 학계에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HUPO 2023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 프로테오믹스 커뮤니티에 국내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함께 프로테오믹스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