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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 로봇 제조 기업 코넥티브가 지난 8월 흥K병원, 메디포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의료 현장에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협약이다.
코넥티브는 2021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정형외과에서 주로 이용하는 엑스레이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진단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료기기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8월 식약처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이하 GMP) 적합성 인정 심사를 통과하고 인증을 획득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유수의 대학병원, 종합병원 및 정형외과 병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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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정형외과 전문 병원인 흥K병원과는 코넥티브에서 개발 중인 관절염 환자 엑스레이 분석 프로그램(connecteve X)을 이용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의 의료 현장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테스트베드 마련에 나선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 만족도도 높일 예정이다.
코넥티브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개발사인 메디포스트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코넥티브의 인공지능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메디포트스의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시험 영상데이터에 대해 정밀한 결과 및 예측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유효성 평가 툴을 개발할 예정이다.
노두현 대표는 “의료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만들고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